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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위원 소식

시민기자칼럼-최진수[경남도민신문, 2012-10-30]

작성일    2013-01-02
조회수    1,437
첨부파일

시민기자 칼럼
최진수 시민기자


아동학대에 관심을 갖자

 

경남도민신문, 2012.10.30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은 욕망을 갖고 그 행복을 여러 곳에서 찾으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자신을 위해 그리고 행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가정과 이웃을 위하는 길이며 애향과 애국까지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보호의 영역에서 벗어난 학대받는 어린이들이 자주 발생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아동의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성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유기와 방임을 말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며 신체적 확대, 정신적·정서적·심리적 학대, 성적학대, 신체적 방임, 교육적 방임, 정서적 방임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동학대는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자기방어 능력이 없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대의 결과가 아동의 전 생애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학대행위는 다음세대로 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아동학대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대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 안에서 아동이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존재하기보다는 부모의 가르침이나 양육을 받는 대상이나 부모의 소유물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아동학대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따라서 별다른 사회문제가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도 자녀에 대한 학대가 발생해도 가족의 사적 문제로 치부되어 다른 사람이나 사회적 개입이 바람직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우리사회는 이런 문제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우리들과 같이 나란히 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보호받지 못해 정서적으로 바르지 못한 어린이가 우리 자녀와 이웃해 살아갈 것을 생각하면 답은 분명할 것이다.
불안한 환경에 처한 어린이를 발견하면 말 한번 걸어주고, 안아주고, 때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연결해 주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들이 체계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어 아동보호를 위한 전문 봉사단체인 경남아동보호위원회 산하 진주시아동위원협의회도 읍면동별 2~3명씩 96명의 전문교육을 받은 봉사요원들이 어려운 아동을 보호하거나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어 다소 안심이 된다.

 

링크 : http://www.gn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8560